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한다고 밝혔던 북한이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'보류' 소식에 "보류가 아니라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"고 받아치자,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담화를 내고 "경박하고 우매한 행동"이라며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'보류'가 '철회'가 아니라 '재고'가 될 땐 재미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처럼 군사행동을 보류한 뒤에도 자존심을 세우고 있지만, 북한 내부 상황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북중 무역이 중단돼 평양 시민들에게조차 배급을 주지 못하고, 굶어 죽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는 것인데요.<br /><br />갑작스럽게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, 대남 도발에 나선 것 경제난으로 악화된 민심을 돌리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이달 초 북한 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북제재를 재고해야 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식량난...